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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/12/05] 태극선 2008년 한국난문화협회..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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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그리운 이여
  글쓴이 : 소리새0     날짜 : 18-10-02 02:11     조회 : 61    

 

편지

 

그리운 이여,

봄이 저무는 꽃 그늘 아래서

오늘은 이제 나도 너에게

마지막 편지를 쓴다.

 

이 꽃잎, 우표 대신

봉투에 부쳐 보내면

배달될 수 있을까.

 

기다림에 지친

나무가 마지막

연서를

띄운다는 것이다.

 

찢어진 편지지처럼

바람에 날리는 꽃잎,

꽃이 진다는 것은

 

찬란한 봄날 그 뒤안길에서

홀로 서 있던 수국

그러나 시방 수국은 시나브로

지고 있다.

 

나무가

꽃을 틔운다는 것은

누군가를

기다린다는 것이다.


  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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